‘1년 200억’ 몸값 평가 류현진, 샌디에이고 이어 마이애미행 가능성 제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다음 행선지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마이애미 말린스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류현진의 명성과 평가가 높아져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오르며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팀은 특히 에이스 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마운드에서 큰 공백을 느끼게 되었다. ‘말린 마니악’ 팬 매체는 류현진을 영입하여 알칸타라의 결여를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며,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다면 단기 계약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복귀 후 11경기에 나서면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승리하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안정된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 구사, 뛰어난 게임 운영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류현진을 선발진 보강을 위해 영입할 수 있다는 추측을 제시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은 여전히 유능한 선발투수로서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을 영입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면 남은 겨울 동안 류현진의 이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말린스도 류현진과의 계약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린 마니악’은 “류현진은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샌디 알칸타라를 1년 동안 대체할 수 있는 거래가 성사된다면 마이애미와 류현진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며, “류현진이 1년 단기 계약이라면 1500만 달러(약 200억 25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마이애미가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출발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최초의 선수로, 그의 선택은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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