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달만에….MLB닷컴 “지금처럼 유지하면 다년 계약 따낼 것”
류현진(36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래가 밝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MLB닷컴이 8일 발표한 ‘2023시즌을 강력하게 마쳐야 하는 예비 FA 9인’ 기사에서 그의 이름이 빛났다.
류현진은 시즌 중 어떤 성과를 올릴지에 따라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평상시 투수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후 복귀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류현진은 그와 다른 케이스로 손꼽힌다.
그는 복귀 후 7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을 기록하며, 토론토 팀의 5선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현재 36세이지만, 그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희박해 보였던 다년 계약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4개월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으며, 복귀 후에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올 시즌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ERA) 2.65, 피안타율 0.219, 9이닝당 볼넷 2.12개,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 0.242 등 다양한 통계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빅리그 통산 78승 47패, ERA 3.24를 기록 중이며, 100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2승만 더 필요하다.
그가 최소 2년 계약을 맺는다면, 두 자리 수 승리를 달성한 후 국내로 돌아오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