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의 인생 게임 그 후, 그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마지막 3점슛이 계속 맴도네요”

오재현의 인생 게임 그 후, 그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마지막 3점슛이 계속 맴도네요”

오재현은 인생 최고의 게임을 치르고 난 뒤, 그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마지막 3점슛이 계속 맴도네요,” 그는 탄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3점슛은 놀랍게도 4개나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44%로 꽤 높았다.

하지만 오재현은 기뻐하지 않았다. SK가 현대모비스에 94-97로 패한 것.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코트에 쓰러져 고요했다.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재현은 “우리가 졌다는 사실에 너무 아쉬웠고, 지금도 아쉽다. 이미 주축 선수들이 부재했고 (안)영준이 형도 없었다는 상황에서, 잡을 수 있는 게임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현대모비스전은 우리에게 이기기 가능한 게임이었기에 패한 것이 더 속상하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현대모비스전에서 ‘핫 핸드’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에 집중한 21점은 추격전을 휘둘렀다. 특히 경기가 끝나고 47초 전부터 시작된 연속 7점은 현대모비스를 겁에 질려게 했다.

94-97, 3점 차로 뒤진 SK. 남은 6초에서 마지막 공격 권을 갖게 된 선수는 자밀 워니가 아닌 오재현이었다. 워니가 그에게 마지막 슈팅을 바랐고, 그렇게 동점을 향한 3점슛을 던질 수 있었다. 다만 운명은 마지막 순간에 오재현을 외면했다.

오재현은 “마지막 3점슛이 가장 후회스러웠다. 내가 던지고 싶었고, 마무리하고 싶었다. 연장까지 갔으면 우리가 이겼을 것 같은데… 마지막 3점슛이 계속 맴돌았다”며 “워니도 내가 던지길 원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근데 점프가 안 되더라(웃음). 자기 전까지도 계속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오재현이 갖고 있던 징크스가 깨진 것은 물론, 2020-21시즌 데뷔 이후 3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한 날에는 SK가 승리하는 것이 깨진 것이 현대모비스전에서 나타났다. 실제로 그는 3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한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13번째 경기인 현대모비스전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오재현은 “이 공식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다(웃음). 그래서 3개째가 들어갔을 때 더 이기고 싶었다. 기록은 깨졌지만 후회는 없다. 사실 부담도 있었다”며 “3점슛 콘테스트 이후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겼다. 그동안 증명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3점슛 콘테스트 때 어느 정도 증명하면서 경기에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오재현은 현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3.1%로 꽤 높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은 기록이며, 국내 선수 중 100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한 선수 중 12번째로 높은 성공률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기회가 와도 망설였을 때가 많았다. 이제는 들어가지 않아도 계속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나서고 있다. 찬스가 왔을 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평가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 입장에서 오재현은 균형잡힌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김선형의 컨디션 및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오재현은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의 수비력은 KBL 최고 수준이며, 점점 완성형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선형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덩이로서 오재현은 SK 입장에서 오재현은 균형잡힌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김선형의 컨디션 및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오재현은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의 수비력은 KBL 최고 수준이며, 점점 완성형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선형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덩이로서 오재현은 SK에게 필수적인 선수로 부각되고 있다.

오재현은 “수비면에서는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라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결단력이 있다. 시즌을 진행하면서 수비의 길을 더욱 잘 보이게 되고, 다른 부분도 조금씩 스텝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가드 수비에서는 가장 자신 있다. 어떤 가드를 상대해도 전혀 부담이 없다”고 자신감 있게 언급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재현은 현재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 등장할 수 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가드는 국제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그의 올 시즌 공격력 또한 주목받고 있어, 안준호 감독체제에서도 그를 활용할 여지가 있다.

오재현은 “국가대표가 될 기회가 오면 당연히 잡고 싶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김)선형이 형과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다양한 롤을 소화할 자신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

한편, 대대적인 세대 교체가 필요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 있어서도 오재현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의 탄탄한 수비와 공격 기술은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는 대한민국 농구의 밝은 미래를 대표할 잠재력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농구분석 <- 정보 보러가기 클릭

스포츠뉴스 더보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