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뮌헨 ‘연봉 1.5배’ 제안 거절하고, 토트넘 택했다…에이전트도 놀란 미친 선택

라두 드라구신의 결정은 충격적으로 여겨졌다.

드라구신의 이적 소식은 최근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센터백을 필요로 한 토트넘에서는 드라구신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아 왔다. 토트넘은 빠르게 드라구신과 개인 합의에 도달하고,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을 진행했다.

나폴리가 중간에 개입하기는 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기를 원했고, 나폴리의 제안은 제노아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신속히 이적을 완료하려고 노력했으며,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독점 보도입니다. 토트넘과 제노아는 오늘 아침 드라구신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9일에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계약 내용까지 상세히 공개했는데,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1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추가했다. 드라구신은 2029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뮌헨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드라구신을 관찰하고 있다”며 뮌헨이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은 제노아에 공식 제안을 제출하고, 더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의 선택은 최종적으로 토트넘이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저녁 “HERE WE GO”와 함께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새로운 제안에 따라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넘는 패키지로 합의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로 임대 이적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으로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오늘 오전 8시에 결정을 했다. 뮌헨에서 제안이 와서 망설이다가 결국 토트넘으로 향하게 됐다. 공항으로 가는 중이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구신이 뮌헨을 선택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뮌헨은 세계적인 강팀으로, 제안도 토트넘보다 우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구신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에이전트는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우리가 뮌헨을 거절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결정이다. 우리는 결정을 바꾸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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