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도전’ 성유진 “꿈의 무대, 고생길 훤하지만 해봐야죠”
한화큐셀 소속으로 KLPGA 투어에서 3회의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4)이 2024년을 향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습니다. 성유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첫 대회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공식 데뷔전에 출전합니다.
성유진은 지난달 LPGA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서 공동 7위로 성적을 올리면서 상위 20위 내에 들어, LPGA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앞서 그는 “이번 미국 도전을 위해 비시즌동안 체력 단련에 힘썼다”며 “LPGA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성유진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롯데 오픈에서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에서 멀티 우승까지 차지하며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롯데 오픈의 우승은 그에게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었고, 그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이뤘습니다. 이를 통해 성유진은 세계 레벨에서도 경쟁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유진은 평소 “롯데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패배했을 때 멘탈적인 부분이 지적되었다. 하지만 매치플레이에서의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무대 도전에는 어느 정도의 두려움도 있지만, “LPGA투어는 어렸을 때부터 꿈의 무대였다. 기회가 왔는데 도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미국 도전을 통해 스스로에게 달려있는 성패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성유진은 목표를 크게 잡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단은 부상 없이 1년을 잘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성적적으로는 컷 통과, 톱10부터 시작해 목표를 상향조절하고 싶다. 우승과 신인왕도 좋겠지만,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유진은 2000년생으로 갑진년인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용띠 언니들이 워낙 대단한 선수들이 많아 용띠 골프선수가 강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하며 “올 한 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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