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뛴다”던 황인범, UCL에서 펩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한다… 로드리-실바-포든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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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뛴다"던 황인범, UCL에서 펩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한다... 로드리-실바-포든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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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소속팀 즈베즈다는 20일에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 리그 G조 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0승 7무, 총 97점을 얻어 2시즌 만에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르비아 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여 3연속 더블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즈베즈다가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즈(스위스)와 함께 G조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상대할 팀은 유럽 최강 맨시티입니다. UEFA는 경기를 앞두고 황인범의 이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황인범의 UCL 진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구 대전시티즌)에서 데뷔 후 주목받는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프로 1년차에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차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K리그 챌린지(현 K리그 2)에서 리그 베스트 11에 두 번 선정되었습니다. 황인범은 성적이 아닌 플레이스타일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황인범은 빠른 시기에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산 무궁화에서 뛰던 중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조기 전역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황인범은 대전에 복귀하여 세 시즌 연속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목받은 황인범은 감독 파울루 벤투에게 기용되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2022 FIFA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16강까지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다양한 유럽 클럽들이 황인범을 러한 것입니다. 그는 미국 MLS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최근 MLS에서 유럽으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미국에서 뛴 뒤,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카잔의 감독이 직접 그를 원하였고, 러시아 리그에서 경험과 실력을 향상시키기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의 활약은 길지 않았습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리그는 FIFA와 UEFA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황인범은 FA(자유 계약) 신분으로 K리그 1 FC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낼 기회를 얻은 뒤, 다시 유럽으로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황인범의 다음 행선지는 그리스 최강팀인 올림피아코스였습니다. 그곳에서 황인범은 2022/23 시즌에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로 꼽혔습니다. 40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높은 실력을 입증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약 관련 문제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 당시 황인범은 1년 계약 후 2년 연장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클럽 측은 3년 계약으로 주장하여 계약 기간 문제로 소송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적이 지연되는 동안 다양한 리그와 팀들이 황인범을 노렸지만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협상에 성공했습니다. 그의 이적료는 3년 분할 지급되며 계약 기간은 4년입니다.

즈베즈다는 황인범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였으며, 테르지치 회장 역시 만족감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는 언론을 통해 “황인범은 지난 30년간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인범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기대하며, 입단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이 맨시티에 대해 얘기해주었습니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뛰어야 한다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기여해야 합니다. 나는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만약 황인범이 UEFA의 예상대로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로드리, 베르나르도 실바, 필 포든과 경쟁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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