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449홈런, 형은 130홈런…17세 동생도 메츠 입단, ML 슈퍼패밀리의 위엄

아빠는 449홈런, 형은 130홈런…17세 동생도 메츠 입단, ML 슈퍼패밀리의 위엄

“그야말로 야구의 ‘로열 패밀리’라 불리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한국시간 16일, “뉴욕 메츠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타 1루수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이복 동생, 블라디 미겔 게레로와 국제 유망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 미겔 게레로는 단 17세에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데뷔할 만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메츠는 블라디 미겔 게레로에게 11만 7000달러(약 15억 5500만원)의 계약금을 제안했다.

‘MLB.com’은 “블라디 미겔은 빅리그 출신 가족과 차별화되는 왼손으로의 짧고 매끄러운 스윙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존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라디 미겔 게레로는 게레로 시니어와 게레로 주니어와는 다르게 좌투좌타의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게레로 시니어는 자신의 SNS에 블라디 미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 가족에 또 다른 프로 야구 선수가 탄생했다. 나의 좌타자 버전인 아들 블라디 미겔이 메츠와 계약을 맺은 것을 축하한다.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게레로 시니어는 현역 시절 ‘호타준족’의 대표주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2147경기 동안 타율 .318, 449홈런, 1496타점, 181도루의 기록을 세웠다. 1996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뷔한 그는 생애 첫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02년에는 아쉽게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지 못하면서도 206개의 안타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그의 아들인 블라디 미겔이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서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레로 가문은 블라디 미겔과 주니어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것이 아니다. 형님인 윌튼 게레로는 678경기 동안 타율 .282, 11홈런, 127타점, 42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게레로 시니어의 조카이자 주니어의 사촌인 가브리엘 게레로도 2018년에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며 간단한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가문의 활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인 파블로 게레로도 지난 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앞으로도 게레로 가문의 빛나는 야구 여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파블로 게레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서 10만 달러의 계약금을 수령하며 가문의 야구 유산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의 계약 소식에 게레로 시니어는 SNS를 통해 “우리 가족에 새로운 프로 야구 선수가 된 것을 축하한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길 바란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제 17세의 블라디 미겔이 메이저리그로 발을 디딜 즈음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패밀리는 그야말로 야구계의 ‘로열 패밀리’로 불릴 만한 역사적인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급부상한 가운데, 블라디 미겔과 파블로의 향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한국 야구에서도 ‘이종범 패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야구천재로 알려진 현역 시절에 MVP를 수상한 경험이 있으며, 그의 아들인 이정후는 2022년에는 KBO 리그에서 MVP에 선정되며 국내 야구를 빛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정후의 사위인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성공시키며 가문의 야구 업적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야구 패밀리들의 활약은 야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패밀리와 이종범 패밀리가 각자의 무대에서 빛나는 순간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앞으로도 그들의 업적을 지켜보며 야구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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