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6억’ 개폐식돔으로 떠난 니혼햄, 삿포로돔은 애물단지 전락…청라돔 이후 SSG랜더스필드 활용 방안도 고민

’5456억’ 개폐식돔으로 떠난 니혼햄, 삿포로돔은 애물단지 전락…청라돔 이후 SSG랜더스필드 활용 방안도 고민

삿포로돔, 고액 명명권 공모로 위기

일본프로야구 팀 니혼햄 파이터즈가 떠난 삿포로돔이 돈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삿포로돔은 최근 명명권 공모를 시작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구장은 연간 2억5000만엔(약 23억원)의 고액 계약을 원하며, 계약 기간 동안에는 이름에 ‘돔’이라는 용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 공모는 2월 말까지 진행되며, 4월부터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J리그 1부리그 소속인 콘사돌레 삿포로가 삿포로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었다. 그러나 니혼햄은 작년에 위치한 에스콘 필드로 이전하면서 삿포로돔을 떠났다.

니혼햄과의 갈등으로 구장 사용료 문제가 발생하며, 삿포로돔은 매년 약 4만명의 관중이 찾는 중요한 경기 장소로서의 역할을 잃게 되었다. 또한, 니혼햄의 이탈로 인해 구장은 매년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스포츠는 “니혼햄이 구장 사용료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에스콘 필드로 홈구장을 이전했다. 현재는 콘사돌레 삿포로의 경기 외에도 콘서트를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거대한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KBO리그도 고민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시는 3만석 규모의 잠실 돔구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인천에서는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해 청라 돔구장이 건설 중이다. 서울 잠실 돔구장은 기존 구장을 해체하고 새로운 돔구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기존 구장 활용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인천 청라 돔구장은 다르다. SSG가 2028년까지 새로운 구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남겨진 SSG랜더스필드의 활용 방안이 과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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